40년 외길 스타양행 “거울도 진화한다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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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스타양행, 스마트 LED 거울 ‘헤닝스’

    한국경제신문 김진수 기자 true@hankyung.com

    기업명 : (주)스타양행 대표이사 : 김영석 주 소 :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20가길 13

    대표이사 : 김영석 주 소 :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20가길 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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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김진수 기자] 집집마다 거울은 있다. 화장대와 욕실에도 빠지지 않는다.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편리성을 높이고 복합 기능 을 적용한 거울도 선보이고 있다. 스타양행이 선보인 스마트 LED(발광다이오드) 거울 ‘헤닝스’는 거울 앞면은 일반경이고 뒷면은 3배 확대경이다. 360도 회전해 편안하게 일반 비율과 확대 비율로 사용할 수 있다. 거울에 두 가지 색 LED등이 있 어 야간 조명등(무드등)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.

    김영석 스타양행 대표는 “국내 시장에서 확대경을 사용 하는 비율은 10%대로 낮아 성장성이 크다”며 “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기반으로 판로를 확대할 것”이라 고 말했다.

    거울 개발만 ‘40년 한우물’

    김 대표는 군대를 제대한 1979년 액세서리 제조 및 유통회 사를 차렸다. 이후 1982년부터 거울 관련 제품을 제작·판 매해오고 있다. 작은 손거울, 화장용 거울, 탁상용 거울, 벽 거울 등 제품군도 다양하다. 중국의 저가 제품이 쏟아져 고 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. 하지만 4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온 결과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했다

    양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과 신용이 자산이다. 스타양행은 자 체 디자인한 금형과 조립라인을 갖췄다. 이 회사가 한 해 생산하는 거울 제품은 500여 종, 500만 개에 이른다. 김 대표는 “거울 시 장에서 40년 가까이 사업을 유지해온 비결은 디자인 인력을 두고 꾸준히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    김 대표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한 게 ‘스마트 LED 거 울’이다. 가격은 9만6000원. 2014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의 ‘제품기술공정개발사업’을 통해 5000만원을 지원받아 개 발한 제품이다. LED램프가 거울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다. 청진기처럼 금속성 소재가 거울과 램프에 연결돼 360도 회 전이 가능하다. 램프는 붉은색(웜 컬러)과 흰색(쿨 컬러) 두 가지다. 안방 화장대에 놓으면 굳이 천장 형광등을 켤 필요 가 없다. 침대 머리맡이나 화장대에 두면 조명등 역할까지 한 다. 확대경을 활용하면 얼굴에 정교하게 화장을 할 수 있다.

    고부가가치 거울로 해외시장 공략

    김 대표는 지난해 LED 거울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. 램프를 켠 뒤 15분 뒤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추가했다. 건전지로 도 작동할 수 있게 했다. 전기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이동이 자유롭다.

    김 대표는 올해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.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품하고, 자체 부스를 차릴 계획이다. 소장 가치가 있는 리빙 문화상품으로 거울을 고급화하겠다 는 전략이다.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 채 널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한다. 메탈과 합성수지 혼합인 제품의 프레임(틀) 소재와 회색인 프 레임 색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. 인공지능 (AI) 기능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 다. AI 스피커를 통해 전등을 켜고 끌 수 있 게 한다는 구체적인 제품 구상도 밝혔다.